2015년 7월 26일 일요일

성소에 대하여 - 안상홍님께서 세우신 하나님의교회


성소(聖所)

: 거룩한 장소(하나님과 만나는 장소)


성막, 회막, 장막 등의 명칭으로도 불린다
(이스라엘 민족들이 가나안까지의 여정으로 인해
성소가 이동성을 갖춰야 했기에 붙여진 이름들).


출애굽기 40:34~38 그 후에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하는 길에 앞으로 발행하였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발행하지 아니하였으며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하는 길에서 친히 보았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 성소를 만들게 된 것은 모세 시대부터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한 두 달 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시내산으로 부르셨다. 모세는 하나님과 함께 40일 동안을 시내산에 머물렀다. 그리고 받은 것이 십계명 두 돌판이다. 십계명은 그저 요약된 생활 윤리를 알려주는, 단순한 돌판이 아니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근간이며 대대로 기억돼야 할 하나님과의 약속이다. 그러니 십계명 돌판은 소홀하게 다뤄질 수 없었다. 이를 보관할 장소가 필요했다. 해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성소를 지으라 하셨고 그 제도를 시내산에서 미리 보여주셨다.


출애굽기 25:8~9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짓되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이를 위해 이스라엘 민족들은 정성을 다했다. 이집트를 탈출할 때 가지고 나왔던 물품들 중 금, 은, 포목 등 성막 짓기에 소요되는 모든 재료들을 아낌없이 내놓았다. 성소를 짓는다는 모세의 언질에 이스라엘 민족들은 날마다 자원해서 물건을 가지고 왔다.


출애굽기 36:4~7 성소의 모든 일을 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각기 하는 일을 정지하고 와서 모세에게 고하여 가로되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여호와의 명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 모세가 명을 내리매 그들이 진중에 공포하여 가로되 무론 남녀하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 하매 백성이 가져오기를 정지하니 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 


이 내용으로 보아 이스라엘 민족에게 성소를 짓는다는 것은 단순히 거처할 천막 정도의 의미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첫 십계명을 받았을 때, 하나님과의 약속을 깨버렸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금 하나님의 보호를 갈망하며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싶었다. 이집트에서 노예로 사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던 그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은 막연했지만 믿고 싶었고, 리더였던 모세가 행했던 기적을 통해 더욱 확고해 갔다. 그들에게 성소는 필수불가결이었다.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보여주신 성소의 제도에 따라 이스라엘 민족들은 지원품으로 성소를 만들어 갔다.

성소의 제도는 이러했다. 그들이 지은 성막의 전체 크기는 가로 약 25미터에 세로가 약 50미터다. 직사각형 형태로 된 외곽에는 울타리가 둘러졌다. 세마포로 된 울타리에는 총 60개의 말뚝이 놋으로 세워졌으며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면 성소가 있다. 성소는 동에서 서쪽으로 10미터, 남과 북쪽으로는 5미터다. 성소를 지나면 지성소가 있다. 지성소는 길이와 넒이, 높이가 각 5미터로 정육면체 형태를 갖췄다. 지성소까지 출입문은 모두 3개다. 성막의 입구 즉, 성소의 뜰로 들어가는 10미터 넓이의 출입문, 첫 장막인 성소로 들어가는 출입문, 마지막으로 둘째 장막인 지성소로 들어가는 출입문이다. 출입문들은 모두 동쪽으로 향해 있으며 지성소의 머리는 서쪽을 향하도록 배치되었다.

성소의 제일 겉면은 해달의 가죽으로 덮였다. 그 안에는 수양의 가죽과 염소 털 덮개 그리고 세마포 덮개가 널판으로 만들어진 벽면 위에 걸쳐 있다.


출애굽기 36:19~20 붉은 물 들인 수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고 해달의 가죽으로 그 웃덮개를 만들었더라 그가 또 조각목으로 성막에 세울 널판들을 만들었으니


성막의 문을 열고 성소 뜰로 들어서면 번제단이 보인다. 번제단은 이스라엘 민족들이 자신의 죄를 사함 받기 위해 가지고 오는 각종 짐승들을 태워서 제사를 드리는 곳이다. 번제단을 지나면 제사장들이 성소에 들어가기 전 손과 발을 씻었던 물두멍이 있다. 물두멍에서 손발을 씻지 않으면 제사장은 결코 성소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물두멍을 지나면 비로소 성소가 보인다. 성소 안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에 진설병을 올려놓는 떡상이 있고 왼쪽에는 촛대가 있다. 또한 지성소 출입문 앞에는 좋은 향기로 제사를 드리는 분향단이 놓여 있다. 분향단 뒤로 지나면 지성소로 들어가는 출입문이 있다.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는 천막(휘막)으로 드리워져 있다. 이는 아무나 함부로 들어갈 수 없도록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서다. 지성소는 제사장 중 가장 으뜸인 대제사장만이 1년에 딱 하루 들어갈 수 있다. 그날은 속죄일이다. ‘지극히 거룩한 곳’이라 일컫는 지성소에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십계명을 둔 언약궤가 자리하고 있다.

성소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언약궤는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십계명 돌판만나를 담은 항아리, 싹이 난 아론의 지팡이를 담아둔 부분과 이를 덮고 있는 상판이다. 언약궤를 덮은 금으로 만든 뚜껑을 속죄소라고 부르는데, 그 위에는 천사의 조형물이 얹혀 있다. 속죄소를 덮고 있는 천사 조형물은 에덴동산에서 생명과를 지키던 그룹천사의 의미도 있다. 언약궤의 뚜껑을 속죄소라고 부르는 것은 이곳이 속죄가 이뤄지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속죄소를 다른 말로 시은좌라고도 한다. 시은좌란 ‘은혜를 베푸시는 자리’라는 뜻이다.

모세의 명에 따라 이스라엘 민족들이 시작했던 성막 건축 사업은 이집트를 탈출한 지 9개월이 지나 이듬해 1월 1일에 비로소 완성됐다. 이 성막은 이동식이었다. 이 때문에 하나님의 언약궤는 한 곳에 정착할 수가 없었다. 모세 시대에 만들어졌던 성막은 가나안에 들어간 이후 실로에 세워졌고, 사사시대를 거쳐 왕권시대에 들어섰을 때에도 성소는 이동식으로 존재했다.

이스라엘 왕조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 시대에는 블레셋과의 전투가 잦았다. 이로 인해 지성소 안에 안치돼 있었던 언약궤가 블레셋인에게 빼앗긴 적도 있었다. 언약궤를 두기 위해 성소를 지었으니 언약궤가 없는 성소는 의미가 없었다. 사울에 이어 왕이 된 다윗은 블레셋에게 뺏긴 언약궤를 다시 찾아왔고 이동식 성소를 벗어나 언약궤를 보관할 성전을 건축하고자 했다.


사무엘하 7:2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성전 건축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사무엘하 7:12~13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자식을 네 뒤에 세워 그 나라를 견고케 하리라 저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 나라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


결국 성전은 다윗의 아들 솔로몬 왕 시대에 건축됐다. 다윗은 성전 건축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쳐주었고, 솔로몬은 아버지의 뜻을 따라 하나님을 위한 성전을 건축했다. 솔로몬 왕은 즉위한 지 제4년 2월에 예루살렘 모리아산에 성전 건축을 시작해 제11년 8월에 완성했다(열왕기상 6:1, 38).

7년 6개월간의 성전 건축 사업이 마무리되자 솔로몬은 모든 제사장들을 소집해 언약궤를 안치하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사용된 자재는 금이 약 3천 4백 톤, 은이 약 3만 4천 톤이다.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양의 놋과 철이 들어갔다.


역대상 22:14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금 십만 달란트와 은 일백만 달란트와 놋과 철을 그 중수를 셀 수 없을 만큼 심히 많이 예비하였고 또 재목과 돌을 예비하였으나 너는 더할 것이며 


성전을 건축하는 데 동원된 인력은 역군, 짐꾼, 돌 뜨는 자, 관리 등 모두 18만 3천 3백 명이었다. 솔로몬 성전의 크기는 대략 길이가 30미터, 넓이가 10미터, 높이는 15미터다. 하나님의 언약궤는 솔로몬 시대에 와서야 기나긴 여정을 끝낼 수 있었다.


출처 : 패스티브닷컴 - 성경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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