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31일 금요일

오리증후군(Duck Syndrome)


최근 몇 년 사이 스탠퍼드 등 미국 명문대 재학생들 사이에서 '오리 신드롬(Duck Syndrome)'이 심각한 문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오리 신드롬'은 심한 학업 스트레스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막대한 노력을 들이지만, 그런 모습을 남에게 숨기는 명문대생 모습을 오리에 빗댄 신조어다. 친구들과 학업 이야기를 하는 것이나 성적 때문에 초조해하는 것이 '멋지지 못한' 행동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이를 애써 감춘다는 것이다. 오리가 땀 한 방울 흘리지 않으면서 물에 떠있는 것 같지만, 수면 아래에선 다리를 아등바등 젓고 있다는 것에서 따왔다.



또 다른 명문대 미 펜실베이니아대(유펜)에서는 '펜 페이스(Penn Face)'라는 말이 '오리 신드롬'과 비슷한 뜻으로 쓰인다. 감정을 숨긴 채 다른 이들에게 완벽한 얼굴을 보이고 싶어하는 경향을 일컫는다.



전문가들은 오리 신드롬의 이유로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의 발달을 꼽는다. 심리상담사 라이언 토머스 니스는 허핑턴포스트에 "현대인들은 타인이 페이스북 등에 업데이트한 '행복한 순간'만 보고 비정상적일 정도로 높은 삶의 기준을 갖게 되기 쉽다"고 했다. 피나는 노력이나 초조함 같은 '현실'은 페이스북 등에서 겉으로 보이는 행복한 삶의 기준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기기 때문에 이를 끊임없이 숨기려는 성향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오리 증후군
완벽증
완벽에 대한 압박감
잔디깍기 맘
상실감 스트레스


나랑은 상관없는 키워드들이지만
이런 뉴스를 접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학업, 능력 위주의 사회가 만들어 낸 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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